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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지름

다키마쿠라 커버 질렀음

마카롱맛보드카 2023. 12. 13. 12:44

다키마쿠라라면 씹덕의 로망이자 최종 테크 중 하나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혼자 사는 게 아닌 이상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 커버 + 솜(쿠션)을 합친 가격 자체도 꽤 나가는 편이라 다른 굿즈는 사더라도 다키마쿠라는 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필자 또한 예전부터 다키마쿠라를 가지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은 물론, 보관 공간의 부재, 가장 중요한 타 구성원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그저 부러워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것도 꽤 긴 시간이었다.

지금이야 상당히 완화된 요소도 있고 해서 커버라도 구매하게 된 것이다.

캐릭터는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사냐 V. 리트뱌크.

팬티(마침 개봉 전 사진도...)가 아니니까 부끄럽지 않은 그 애니 맞다.

애니 자체는 꽤 예전에, 입덕한 지 얼마 안 되었을 시기에 봤었으나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기억날 정도로 인상(?)깊었음.

당시에도 좋아했던 캐릭터고 일러 자체가 꽤 마음에 들어 아미아미에서 찾아보았으나 이미 절판된 지 오래였다.

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마존에서도 검색해봤더니 웬걸, 아직 판매하고 있길래 그대로 구매.

당연히 요즘 판치기 시작한, 저작권 무시하고 찍어내는 중국산이 아니라 카도카와 공식 굿즈다.

국내에서는 잘 쳐줘야 '이런 애니도 있다.'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본토에서는 아직도 꽤 인기가 있는 듯하다.

한술 더 떠서 DMM 일본 서버 한정이지만 워 썬더와도 콜라보를 진행할 정도였으니.

 

개봉을 했는데... 세로 길이가 160cm나 되는 만큼, 공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일단은 상반신만 촬영했음.

침대가 있었더라면 훨씬 좋았겠지만 워낙에 좁아터져서 싱글 하나 놓지도 못 할 정도로 작은 방이라 어쩔 수 없다.

일러스트의 수위가 좀 있는 편이라 지난번의 사노바 X치마냥 비공개 처리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긴 함.

그렇다고 모자이크 처리하자니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만약 비공개된다면 그 때 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마음 같아선 쿠션을 넣은 완전한 사진도 올렸으면 하는데 상술했듯이 공간이 부족해서 쿠션은 구매하지 않았음.

나중에 독립하고 나서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조금 우울해졌지만 뭐 어쩔 수 없다.

그 전까진 일단 고이 모셔두는 수 밖에... 

뭐, 적어도 그 때 가서 커버 캐릭터를 누구로 할 지 고민할 필요는 없어졌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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