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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지름

삼성 마이크로 SDXC 카드 PRO Plus 구매함

김치맛보드카 2023. 11. 21. 12:54

갤탭 S9+의 저장 공간을 늘릴 겸 구입했으며, 포장도 카드 자체도 퍼렁퍼렁한게 특징이다.

멀티미디어 관련 파일을 저장할 일이 많은 필자로서는 용량이 많을수록 이득이라 당연히 512GB를 선택했음.

기존에 쓰던 256GB짜리가 있기는 한데 어차피 몇 년 사용한 거라 그냥 새 걸로 사버렸다.

EVO Plus 사려다가 이왕 사는 거 더 좋은 PRO Plus로. 

짤이나 이런저런 CG집, 음원, 롬파일 등등 모으다 보면 용량이 금방금방 차 버린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제조사 불문하고 SD카드 슬롯을 빼버리고 있음에도 갤탭은 아직 넣어주더라.

보안성 문제라던가 내장/외장 메모리 간의 읽고 쓰기 속도 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헤비 유저들 입장에서 영 보기 좋은 현상은 아니다(그만큼 내장 메모리 용량 장사질하기 더 좋아졌으므로.).

카드 자체에도 그렇고 C10, U3, A2, V30 등 이런저런 심볼이 많이 그려져 있는데 결국은 같은 뜻 다른 표식일 뿐이다.

C10(Class 10) = A2, 최소 10MB/s의 지속 입출력 속도

U3(UHS-1 Class 3) = V30(Video Class 30), 최소 30MB/s의 지속 입출력 속도

UHS-I은 이론 상 최대 104MB/s의 입출력 속도를 보장하는 규격이지만 본 제품은 읽기 속도 최대 180MB/s, 쓰기 속도 최대 130MB/s인데, 이건 최대 312MB/s까지 나오는 UHS-II 규격에는 못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마이크로 SD 슬롯은 유심 트레이 뒷면에 있으며, 장착 후 바로 포맷부터 진행해주었다.

최초 사용 시 포맷을 하지 않고 쓰게 되면 나중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하고 넘어가는 게 좋다.

어차피 빈 카드라 지울 것도 없어서 금방 끝나기도 하고.

표기 방식 기준의 차이로(표준 컴퓨터 용량 표기법에서는 1GB = 1024MB지만 제조사는 1000MB를 기준으로 잡는다.) 실질적인 사용 가능 공간은 477GB 정도다.

사기 아니냐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최근 들어 꼼수를 부린 것도 아니고 그냥 이쪽 업계가 원래 그랬던 거다.

필자가 처음 구매했던 SD 카드는 대략 10여년 전 초딩 때 전자사전에 쓰려고 산 샌디스크제 SDHC(마이크로 말고 일반 SD) 4GB짜리였는데 지금은 512GB짜리를 만져보다니 이게 기술의 발전이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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