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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지름

카시오 지샥 GG-B100-1A3ER 구매했음

김치맛보드카 2023. 9. 10. 21:40

이전에 작성했던 GBA-900 구매글에서도 딱히 시계를 수집하는 취미는 없다고 했었으나 결국 또 질렀다.

1년 반 가량 사용해본 결과 좀 더 고가형 모델이 가지고 싶기도 했고, 마침 취업도 했으니 새 시계를 장만한다는 명목 하에 기능 특화형 모델들을 찾아보다가 얘로 정하게 되었다.

맨 처음에는 터프 솔라(태양광 충전)와 멀티 밴드 6(라디오 전파 수신을 통한 자동 시간 보정) 기능을 갖춘 '레인지맨(정확히는 구 레인지맨인 GW-9400)' 모델에 눈이 갔으나 디자인을 보니까 출시된 지 좀 지난 모델인 것 같더라.

이왕 사는 거 되도록 최근에 출시된 모델을 사고 싶었기에 비슷한 가격대를 찾다가 마음에 든 게 이거임.

개인적으로는 무엇을 사던간에 무난하고 눈에 안 띄는 검은색을 가장 선호하지만, 얘는 희한하게 검은색보다 이 카키색이 더 저렴하길래 마침 TAN색의 밀리터리풍 느낌도 나서 괜찮겠다 싶었음.

비록 터프 솔라나 멀티 밴드 6는 안 되지만 센서도 다양하게 있고(만보기, 고도계, 기압계, 나침반), 카본 재질 사용에 초침까지 달려있어서 확실히 GBA-900과 비교하면 상위급 모델이다 싶었음.

그래봤자 100만원 단위인 진짜 고급형 모델들에 비하면 저가형 수준이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다.

단점이라면 센서나 기능은 이것저것 넣어놓고서 정작 터프 솔라가 안 되는 탓에 배터리 기대 수명이 고작 2년.

뭐, 솔직히 GBA-900의 선례를 생각하면 얘도 배터리 다 되기 전에 다른 걸로 갈아탈 것 같기도 함.

그건 그렇고 크기가 정말 장난 아니다.

일반 지샥도 두껍거나 크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테지만 이건 거기에서 더 몸집을 불린 거라.

물론 필자의 경우 그 우락부락하고 러기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거라 오히려 좋다.

손목이 얇다는 게 문제지만 그렇다고 차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본인이 만족하면 된 거 아닐까..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인 'CASIO WATCHES'와 연동하여 이런저런 설정을 할 수 있다.

GBA-900도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어플 연동이 되었으나 그쪽은 'G-SHOCK MOVE'라는 다른 어플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으며, 기능 면에서 이쪽과 비교하여 영 불편했었다는 게 체감된다.

당장 GBA-900에서는 이리저리 조작하며 해제해야 하는 블루투스 연결을 GG-B100에서는 버튼 하나만 누르는 걸로 아주 간편하게 해제가 가능하니(어플에서도 해제 가능하며 시계 쪽에서는 아무 버튼 하나 누르는 걸로 끝.).

시간 보정도 당연히 가능하고 연결/해제가 간편해진 만큼 적극적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시계 작업을 통해 시간 설정 조정하기 모듈 번호 5594 G-SHOCK - 지원 - CASIO

이 섹션의 절차에 따라 거주지 도시로 사용할 도시를 선택합니다. 서머타임을 따르는 지역에 있는 경우 서머타임을 사용 또는 사용 중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 모든 도시의 초기 공장 기본 서머

support.casio.com

행여나 시간 설정 방법을 찾으시는 분들이 오실까 하여 공식 홈페이지의 사용 설명서도 링크로 첨부한다.

일단은 수동 설정 방법으로 걸어놨지만 목차에서 '휴대폰에서 Mobile Link 이용'으로 들어가 블루투스로 자동 보정시키는 편이 훨씬 편리하고 정확하다(스마트폰과 페어링하는 것만으로도 알아서 보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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