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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지름

갤럭시 탭 S9+ 질렀음

김치맛보드카 2023. 8. 14. 13:52

사실상 예정에 없었던, 충동 구매와도 같은 지름이긴 한데... 취직도 했겠다, 새 기기 하나 들여보자는 게 취지였음.

일 특성상 야간에 홀로 근무하다 보니 시간 때우기용 기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

처음에는 닌텐도 스위치를 고려해봤으나 필자의 취향에 맞는 게임이 거의 없다 보니 자연스레 패스했고, 범용성이 뛰어난 윈도우 기기가 좋은 것 같아 서피스 프로와 갤럭시북도 고민해보았다.

특히나 서피스 프로는 작아서 휴대하기에도 좋고 미연시 머신으로 유명한데다 얼마 전에 특가 할인도 했었기에 서피스병에 걸릴 지경까지 갔으나, 발열도 있고 배터리도 빨리 닳는 편이라는 평이 많아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이걸로 정했다.

뭐,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게임도 하고 영상도 보고 여러가지로 굴려먹을 예정이라 중국제 저가형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고, 갤탭 S9 계열 중에서도 울트라는 너무 큰 것 같아 플러스 모델(512GB)로 선택했음.

구태여 5G모델로 구매한 이유는 나중에 밖에서 사용할 때 편하게 쓰려고. 

 

후면에는 절연띠와 카메라 아래쪽에 S펜을 붙여놓을 수 있는 구획이 있다.

기기 자체가 매우 얇은 데다, 펜은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의 것보다 훨씬 두껍다보니 이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음.

당장 S23U와 비교해도 S9+가 더 얇기도 하고.

물론 깔끔하게 내부로 수납하는 편이 당연히 낫고 실제로도 걸리적거릴 때가 있지만 그러려면 기기가 지나치게 두꺼워질테니 이것도 나름대로 머리를 굴린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분리한 채로 쓰려고 하면 계속해서 S펜이 장착되지 않았다며 알림창을 띄우는 게 좀 짜증나긴 함. 

다한증이다보니 본의아니게 손자국이 남게 되었는데, 닦고 다시 찍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울트라 기준 화면 크기가 딱 코믹스 판본과 비슷해서(대략 A4 용지 정도) 전자책 보기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플러스도 그에 못지는 않으나 나름 큰 편이라 딱히 불편함은 없다.

이쪽도 기기 전체로 비교하면 크기가 작은 판본의 경우 대충 2권이 들어갈 정도는 되기 때문에.

그렇잖아도 리디 북스에 구매해놓은 라노벨과 코믹스가 꽤 있어서 가독성이야 충분히 확인해볼 수 있다.

전자책보단 라프텔이나 유튜브 등으로 구매한 애니와 영화를 보는 용도로 더 많이 쓸 것 같지만.

AP도 S23 계열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G2에 램 12GB의 고사양이라 게임 돌리기에도 좋다.

참고로 현재는 USIM이 없는 상태라 와이파이만 가능한데, 조만간 SKT 대리점에 가서 하나 발급받을 거임.

아직 할인 쿠폰으로 구매한 북커버가 도착하지 않아서 함부로 밖에 가지고 나가기는 좀 그렇기도 하고.

그 때가 되면 추가로 글 쓰던가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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