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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 캐논 파트 엄청 쉬워짐 ㅋㅋㅋ

김치맛보드카 2023. 1. 28. 18:44

일단 원작과 마찬가지로 해먼드가 원래는 알아서 이시무라 호 주변으로 접근하는 소행성을 파괴했어야 할 ADS 캐논의 자동 조준이 오프라인 상태라고 알려준다.

 

자동으로 조준을 못 하니 사람이 가서 수동으로 쏴야 하는데, 그러려면 위험천만한 바깥으로 나가야 함.

원작에서는 해먼드의 명령에 무조건 고분고분 따르기만 하던 아이작이었으나, 여기에서는 오히려 해먼드가 위험한데 그러고 싶냐고 되물어오는 게 웃음 포인트다. 

 

아이작에 제시한 방법 외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으니 그대로 강행하기로 결정.

원작에서는 해먼드가 자동 조준 시스템을 수리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수동 조작을 하는 것이었다면, 리메이크에서는 시스템 재조정을 위해 조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후 우주공간으로 나가게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원작의 그 악랄한 난이도를 생각하며 어느정도 각오를 다지고 있었는데...

 

캐논까지 가는 통로가 원작에 비하면 아주 단순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원작에서는 소행성을 피해 타이밍 맞춰 외부 구조물에 몸을 숨기려면 잽싸게 움직여야 했으며, 그 구조물들 중 일부에만 있는 산소 재보급기를 쓰기 위해 또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여기에서는 그런 거 없이 그냥 ADS 캐논 조작 패널로 가서 동기화를 시작하면 된다. 

거리도 별로 멀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아주 잘 보이기 때문에 지나칠 일도 없다. 

 

플레이어(아이작)가 조준하는 방향에 맞춰 캐논의 조준점도 움직이며, 'E'키로 사격 명령을 내려 소행성을 격파하면 된다.

과열 같은 개념이 없는 대신 차탄 발사까지 약간 텀이 있으나 한 번에 다가오는 소행성의 수도 많지 않고 두세 번 쏘면 큰 것도 금방 파괴된다.

그렇게 다섯 번 정도 소행성을 파괴하고 나면 재조정이 완료되고 다음 캐논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캐논 3대 모두를 조정하고 나면 이후로는 자동 조준이 활성화되어 알아서 요격하게 된다.

각 캐논마다 주변에 산소 재보급기가 있으니 산소가 부족할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미리 슈트의 산소 제한시간을 업그레이드 해 놓고 가면 더 좋고. 

쉬움 난이도 기준 중간에 럴커 두 마리가 튀어나오지만 금방 처리 가능할 것이다.

 

돌아오는 길은 원작과 달리 아무런 방해물이 없으니 재빨리 선내로 들어가자.

덧붙여, 이시무라 호의 거대한 외부 구조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ADS 캐논의 디자인도 대공포라도 쏘는 듯한 느낌의 원작에서 훨씬 SF적인 외관으로 바뀌었고, 진행 방식도 엔지니어라는 아이작의 직책을 생각하면 이 편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무엇보다 난이도 자체가 대폭 낮아져서 진짜로 이게 전부인가 싶었을 정도. 

 

일단 원작에서는 이후에 슬러그라는 거대 촉수를 상대하기 위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ADS 캐논을 조작하게 되는데(이쪽도 이쪽대로 절대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함.), 리메이크에서는 그 부분을 어떻게 바꾸었을지 다시금 궁금해진다.

포대의 번호는 원작에서 소행성 요격하던 게 47번, 슬러그 잡던 게 48번으로, 리메이크에서는 현재까지 DH-ADS 012, DH-ADS 013, DH-ADS 014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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