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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MSI 서비스 센터 갔다 온 후기

김치맛보드카 2022. 10. 21. 20:25

2017년에 HP 파빌리온 15의 A/S 건으로 두어 번인가 방문한 이후로 5년이 지났다.

사실 그 이전과 이후로도 잠깐 구경이나 할 겸 다녀왔었지만 딱히 볼 일이 있었던 건 아니라서...

주변 풍경은 점점 조금씩 현대적으로 바뀌어감에도 상가 자체는 아직 건재하다.

물론 용던 자체가 이미 쇠퇴중이라 텅 빈 채로 방치된 상점들과 노후된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가 약간 을씨년스럽기도 하다(바로 옆의 서울 드래곤시티 빌딩과 비교되어 더더욱.).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MSI 서비스 센터야 구름다리에서부터 아주 잘 보이니 못 찾는 사람은 없으리라.

이전에 왔을 때보다 노후된 듯한 외관에 살짝 서글퍼졌다.

확실히, 직접 이곳에 와서 부품 보면서 흥정하고 구매하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인 것 같다.

가끔은 당시의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나처럼 말주변 없는 사람은 호갱당하기 십상일테니 지금이 더 나은 걸로. 

 

방문 및 접수 자체는 어제(20일) 했으나, 밀린 접수가 많아 오늘에야 수령할 수 있었다.

직원분들은 바쁘신 와중에도 나름대로 친절하셨고, 내부에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커피 기계가 마련되어 있다.

찾아본 바로는 오후 3시 반까지 입고하면 당일 수리가 가능하다고 들어서 마침 시험 기간이라 일찍 끝난 김에 최대한 빨리 갔건만... 좀 허탈했다.

위의 접수증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배터리 교체 같은 단순한 작업이나 당일 A/S가 가능하므로 어쩔 수 없지만. 

무상 기간 내라 비용은 들지 않았고, 냉각 팬 교체 및 내부 청소 작업을 받았다.

추가금 25,000원을 지불하면 기본 써멀 대신 곰써멀(Thermal Grizzly Kryonaut)을 도포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지만, 일반 써멀보다 굳는 속도도 빠르다고 알고 있고, 이미 CPU 다운 클럭을 해 놔서 그냥 기본 써멀로 해달라고 했다.

참고로 곰써멀 도포 시 6개월 내 재방문하면 무상으로 다시 도포해준다고 하니 MSI 사 제품을 사용중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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