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희망은 자택 경비원

터프 솔라 지샥 충전하기 본문

잡담

터프 솔라 지샥 충전하기

김치맛보드카 2024. 10. 20. 16:38

필자는 작년 11월 초에 구매한 지샥 MTG-B1000BD-1ADR을 아직도 잘 차고 다니는 중이다.

비록 울퉁불퉁한 벽에 긁혀 약간 스크래치가 나긴 했으나 거의 티 안 나는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

사실상 데일리로 차고 다니는 수준이라 이 정도로 끝난 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험하게 굴리느라 스크래치 투성이가 된 지샥이야말로 진짜 지샥이라는 말도 있고.

여하튼 본문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게 아니라 해당 모델에 탑재된 터프 솔라 기능에 대해서인데... 간단하게 햇빛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점 자체는 확실히 편리하다.

일반 모델들 중에서 긴 것은 10년이지만 좀 짧은 것들은 5년, 일부 블루투스 모델의 경우 1 ~ 2년까지 줄어든다.

이런 물건들과 비교한다면 터프 솔라 모델들이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반면 단점 또한 확실해서, 햇빛처럼 강한 빛에 노출시키지 않는 이상은 배터리 충전이 어렵다.

당장 형광등 불빛 정도로는 택도 없고, 맑은 날 햇빛 잘 드는 시간대에 창가에 놔두어야 조금씩 충전이 된다.

당연히 그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도중에 구름에 가리거나 하면 충전할 수 없다.

여름에야 햇빛도 강하고 일조량이 많으니 차고 나가서 좀 돌아다니면 알아서 충전이 되지만 일조량이 적은 계절이나 흐린 날에는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될 경우 나중에 재충전을 한다고 해도 이미 수명이 줄어든 상태라 교체해야 함.

며칠 놔둔다고 바로 방전되는 수준은 아니고, 자체적으로 절전 기능도 있긴 하나 평상시 외출할 일이 적거나 시계를 잘 안 찬다면 차라리 충전 걱정 없는 일반 모델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정 터프 솔라 모델을 쓰고 싶다면 사진처럼 빛이 강한 조명을 사용해서 충전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필자 또한 야간 근무를 하는 데다 그렇게 자주 외출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충전을 위해 미니 맥라이트를 구매했음.

밝기가 127 루멘 짜리 모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더 밝은 손전등이나 LED 조명도 많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듯.

 

모델에 따라서는 일정 시간 강한 빛에 노출시키면 인덱스와 핸즈에 칠해진 도료가 파랗게 변하는 기능이 있다.

사진이 좀 흔들려서 찍혔지만 알아보는 데에 문제는 없으니 그냥 업로드했음.

저 부분은 어두운 데에서 시간을 알아보기 위한 야광 도료가 칠해진 곳이기도 하다.

당연히 LED 조명이 있긴 한데, 이게 한 번 켜는 것만으로도 배터리를 상당히 잡아먹는지라 사실상 안 쓰게 되더라.

한 4 ~ 5시간 가량 놔두니까 배터리 잔량이 'L'에서 'H'로 가던데 완충은 아닐 것이다.

어차피 주기적으로 충전해줘야 하니 일단은 거기에서 만족하기로 했음.

맥라이트 미니 자체도 밝기는 한데 AA 건전지 두 개로 작동하는 거라 그런가 몇 시간 쓰면 불빛이 많이 어두워지고.

이러면 충전을 할 수 없기에 결국은 건전지를 교체해줘야 한다.

물론 USB로 충전되는 손전등도 많기는 하지만 보통은 중국제거나 좀 제대로 됐다 싶은 건 비싸서...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첫 신용카드 발급  (0) 2024.10.16
샤워기 교체했음  (0) 2024.09.26
에이리언: 로물루스 보고 왔음  (0) 2024.09.11
NW-ZX707 200시간 달성했음  (0) 2024.07.28
독립했음  (0) 2024.07.2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