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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자택 경비원
에이리언: 로물루스 보고 왔음 본문
가을이 다 되도록 특별히 어디 가 본 것도 아니라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전에 오리지널 1, 2편을 보았던 터라 스토리나 오마주 이해에 문제는 없었음.
전반적인 플롯은 1편과 아주 흡사해서 다 끝나고 냉동 수면에 들어가려던 찰나 남은 한 마리가 있었다는 것도 동일하다.
다만 화염방사기로 사실상 잠시 내쫓는 게 최대였던 1편과는 달리 펄스 라이플로 시원하게 쓸어버리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2편을 더 좋아하는 이유도 무력하게 도망다니지 않고 훈련받은 전투 병력(식민지 해병대)과 함께 제대로 된 무기를 사용해서 미지의 존재에 맞선다는 점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건마냥 조준 보정 기능이 있다는 점까지는 좋았으나 일개 소총이 M41A 펄스 라이플의 99발도 탄창 크기에 비해 많은 게 아닌가 말이 나오는 통에 400발이 넘는 장탄수를 가지다니, 기관총인 스마트건도 아니고...
차라리 예비 탄창을 챙겨서 교환하거나 그냥 스마트건(혹은 비슷한 총기)을 등장시켰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 외에는 비요른이 너무 비호감 캐릭터라 걍 빨리 치우면 안 되나 생각했는데, 그간의 업보 때문인지는 몰라도 꽤 끔찍하게 죽어서 깜짝 놀랐음.
타일러가 딱 2편의 힉스 병장 비스무리한 포지션 같았는데 너무 허무하게 죽은 게 아까웠고.
F44AA 소총에 대해 레인에게 설명해주는 장면이 리플리에게 M41A 사용법을 알려주는 힉스 병장 그 자체였음.
오리지널 시리즈와 게임판 아이솔레이션을 기반으로 만든 함선과 정거장 내 인테리어도 잘 어울렸다.
우주 식민지를 개척하는 시대에 CRT 모니터와 기초적인 수준의 GUI 인터페이스라니...
마지막의 반전 요소인 오프스프링은 정말로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묘하게 사람과 닮았으면서도(말은 못 할지언정 표정은 다 드러남) 제노모프스러운 생김새가 혐오감을 불러일으킴.
한때나마 웨이랜드 유타니 앞잡이가 되었던 앤디가 하필이면 다른 것도 아니고 검은 액체(Z-01)를 무슨 의약품마냥 설명해 준 탓이지만.
과학장교인 룩도 이게 무슨 신의 선물이라느니, 프로메테우스의 불 운운하지만 기괴하게 변이된 실험쥐에서 알 수 있듯이 과연 그 과정을 통제할 수나 있을까 싶은 파멸을 향한 지름길로밖에는 안 보인다.
만약 케이를 태운 코벨란 호가 그대로 잭슨의 별 식민지에 착륙했더라면 또다른 아비규환이 벌어졌을 것이다.
뭐, 마지막에는 그토록 고대하던 이상향의 행성 이바가로 향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어떤 환경일지 알 수 없다.
살기 좋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카더라 식의 이야기일 뿐이고, Z-01을 투여한 케이가 어떻게 될 지도 미지수.
프레스기로 눌러 죽인 실험쥐도 소생시킨 뒤 변이에 이르게 만드는데 9년이나 걸리는 데다 앤디는 무력화되었으니...
흥미로웠던 점 하나는 합성 인조 인간의 AI를 업데이트 및 수정하는 방법이 묘사되었다는 건데, 마치 초소형 하드디스크의 플래터처럼 생긴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레트로 갬성 그대로, 현대적인 느낌의 반도체 메모리도 아니고 하드 디스크 말이다.
마지막에 레인이 새 명령을 입력할 때에도 앤디에게서 마치 하드 디스크 돌아가는 소리가 났고.
언젠가는 이러한 배경 설정(특히 아메리카 연합 외의 세력인 진보인민연합이나 삼세계 제국) 등에 관해 좀 더 상세히 다루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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