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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자택 경비원
독립했음 본문
이전에도 몇 번인가 독립에 대해 얘기했었던 적이 있고, 바로 이전 글에서는 이미 자취 시작했다고 했으니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인만큼 깊게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주된 원인 중 하나는 가족관계다.
정확히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정말로 좋지 않은데, 사실 아버지라는 표현도 그저 예의상의 표현일 뿐이다.
여기에서까지 비속어나 욕설을 잔뜩 사용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극도로 자기중심적인데다 졸렬하기까지 한 행동 방식으로 진짜 사람 정 떨어지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흔히 말하는 나르시시스트 부모 그 자체라고나 할까.
물론 이런 식의 자기 부모 욕하기가 누워서 침 뱉기라고 일갈하고 싶은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20여년을 그 밑에서 시달리며 살아온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 못 하겠음.
조금만 실수해도 한심하니 어쩌니 온갖 인격 모독 수준의 욕설이 날아드는 판에 자식이라고 참기만 해야 하나?
수능 끝나자마자 용돈 받는 일 없이 알바로 내 생활비, 통신비, 보험료 다 내가 벌어서 썼고 작년에는 취업까지 했는데도 식충이니 뭐니 하는 마당에 참기만 해야 하냐고.
윗세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과 존경을 강요하는 똥팔륙식 유교 사상 따위 개나 주라지.
그래서 몇 번인가 싸우기도 했고 결국 사실상 절연했음.
당연히 참다 참다 터진거라 아쉬울 건 없었지만 자꾸 어머니한테 나 언제 나가서 사냐고 독촉하는 건 못봐주겠더라.
그렇게 어머니와 외가 쪽 도움으로 어찌저찌 독립해서 자취 시작한 게 현재의 근황이다.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그럭저럭 살 만 하다.
특히나 그 인간 투정 부리는 소리 안 들어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나 나간다고 파티 겸해서 나머지 가족 데리고 횟집까지 가셨던 분이니 나중 가서 다시 연락해오진 않겠지.
만약 연락이 온다고 해도 그대로 차단할 거고.
그간 쌓인 악감정도 워낙 많고, 중학교 이후로 내게 아버지는 사실상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서인지 그냥 후련하다.
다시는 보는 일이 없기를.
이제부터라도 내 인생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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