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픽업 완료!

2023년 새해가 밝고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벼르고 벼르던 미카 픽업이 왔다.

실장 이전부터 워낙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라 그런지 한섭 픽업 배너 제목이 상당히 비범하다는 것도 특징.

필수캐나 정말로 뽑고 싶은 최애캐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청휘석을 아껴둔 보람이 있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씩이나 진행되는 예비군을 어찌저찌 버틸 수 있게 해 준 존재기도 하다.

 

예쁘기도 예쁘지만 성능 또한 사기캐라 불릴 정도로 좋기 때문에 최소한 전무 2성이 추천되는 터.

따라서 청휘석에 여유도 좀 있겠다, 고의 천장을 쳐서 전무 2성까지 맞춰주었음.

장비가 T6인건 필자가 겜안분인 관계로 아직 지역 미션을 다 밀지 못 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엘리그마에 여유가 생기면 전3까지 찍어줄 생각. 

 

EX 연출 컷신은 에덴 조약 4장에서 홀로 유스티나 성도회를 상대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비장미가 넘치는 구도가 특징. 

스킬 연출 또한 무슨 마법이라도 쓰는 양 분홍빛으로 반짝거리며 화려한 게 미카라는 캐릭터와도 잘 어울린다.

마법소녀 미소노☆마기카

 

선생과의 모모톡 내용도 어떤 의미로는 정말 일품인데, 멘헤라 기질이 다분한 게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든다.

대놓고 선생에게 의존하고 싶어하는 내용 때문에 성가신 여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얀데레나 멘헤라같이 집착이나 피폐와 관련된 속성도 별로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지라 그냥 맛있음.

와카모 때의 6시간도 그렇고 간혹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거리를 두기도 하는 선생이 밉상스럽기도 하고. 

물론 그 의존증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런 거라지만 너무 매정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메모리얼 또한 이쁘게 잘 뽑힌 것 같음.

대다수의 캐릭터들 메모리얼은 낮이나 석양이 배경인 것과 다르게 밤이 배경인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달빛이 비치는 창가를 배경으로 한 게 선생과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정말 잘 어울린다. 

 

이왕 메모리얼까지 봤으니 그대로 로비 화면으로 설정해주었다.

 

웹 이벤트이자 미카의 시점에서 쓰여진 '미소노 미카의 비밀 다이어리'도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메인이나 인연 스토리 이외에 따로 특정 캐릭터 관련 이야기를 공개하는 건 흔치 않기도 하고.

콜라보 카페와 굿즈까지 생각하면 공주님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게임 내외적으로 꽤 신경써서 밀어주고 있다는 게 보인다.

카페까지 다녀오니까 전보다 애정이 생겨서 주말에 한번 더 갈까 하는 생각도 들고 효과는 확실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