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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처음으로 중고폰 거래 해 봤음

김치맛보드카 2023. 2. 21. 17:12

원래는 S23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민팃 추가 보상 제도를 통해 손실을 좀 메꿔보려고 했으나, 필자가 구매한 곳이 삼성 전자 공식 판매처나 전자랜드, 하이마트가 아닌 인터넷 쇼핑몰이라 그런지 해당하지 않는다더라.

나름 공식 인증 받은 판매자라 믿고 구매했건만 조금 아쉽긴 했다. 

당연히 최대 15만원이나 더 얹히는 추가 보상 없이는 그렇게 짭짤하게 받진 못할 것 같다보니(후기를 보면 상태가 좋아도 A급 판정은 잘 안 준다고 함.) 차라리 중고 거래를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하였음.

가격은 거래 내역에 나와 있듯 22에 직거래함.

그런대로 저렴하게 책정했는지 중고폰 업자들이 넘쳐나는 와중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다. 

 

원래 물건을 아껴쓰는 편이라 큰 하자 사항 없이 잘 사용한 것 같다.

화면에 스크래치가 좀 있었으나 이건 구매할 때 붙어있었던 필름에 난 것이지, 본체는 깨끗함.

배터리도 교체 없이 1년 반 이상 사용했음에도 상태가 양호해서 양품이라고 할 수 있겠음.

화면 밝기를 50% 이상 넘겨서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던 덕분인지 잔상(번인)도 없고.

다만 본체와 유심 트레이 분리 핀만 판매한 거라 그렇게 비싸게 받고 싶지는 않았고, 애초에 너무 비싸다 싶으면 안 팔리기 때문에 제 값 다 받는다는 생각으로 판매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 

 

덤으로 같이 얹어드린 UAG 패스파인더 보호 케이스.

이것도 손때가 타는 등 나름 사용감이 있기는 하나 마찬가지로 큰 하자 사항 없이 계속해서 사용하기 충분한 상태다.

전전전전 폰인 S7E 때 슈피겐 케이스를 사용했었는데, 모 자칭 보수 만화가와 엮인 곳이라 빠르게 손절하고 S9+ 때부터 UAG로 갈아탔음(엑페 쓰면서 생폰에 맛들려서 S23U는 그냥 케이스 없이 사용 중.).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인물의 인성부터가 논란 덩어리에 직업 의식 제로인데 그런 사람을 감싸고 돈 게 문제.

사실 S23U도 UAG를 끼워서 쓸까 싶었는데 온라인 판매처들 보니까 마음에 드는 것들은 품절 크리가 뜬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거래였다고 생각함.

구매자 분이 내 부모님 뻘의 어르신(?)이라 좀 놀랐었는데, 나름 공부하고 오신건지 애초에 IT 쪽에 관심이 많으신 건지(아무래도 이쪽 같기는 하다.) 받으시고 나서 번인 유무부터 체크하시더라.

처음으로 성지에서 구매한 폰이기도 하고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기기라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이대로 서랍에서 썩히는 것 보다는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는 게 차라리 훨씬 낫겠지.

S9+도 서랍에 쳐박힌 채 방치 중이기는 한데... 얘는 상태는 양호한 편이어도(지문 센서 코팅 벗겨진 거 제외하면 딱히 외관상으로는 없음.) 연식이 꽤 되어서 팔아도 많이는 못 받겠고, 그냥 민팃에 넘길까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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