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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자택 경비원
가정 폭력의 최후는 별 거 없음 본문
자신이 자식한테 했던 거 그대로 돌려받을 뿐.
주작 아니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당장 필자 본인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맞으면서 자란 입장에서 그럴싸한 썰임.
주작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말하자면 솔직히 공감도 되고.
다만 굳이 딸 얘기만 운운하는 거 보면 여초 쪽 갤러리일 확률도 높아보이긴 함.
캐릭터 봐가면서 패야 한다는 것도 이게 말인가 싶고.
나도 초딩 때 사고 친 것도 많고 그러다가 학교에서 전화도 오기까지 해서 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음.
다만 그 이후로도 짤 본문처럼 단순히 방 청소를 안 했다거나 시험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도 많이 맞았었다.
중학교 때 스마트폰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불시에 폰 검사도 몇 번 당했었음.
이외에도 진짜 그냥 괴롭히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소한 걸로 트집 잡아서 물고 늘어지기도 했었고.
특히 가스나 전기 요금 많이 나오는 달에는 무조건 내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도 어떻게든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게 보여서 그걸로도 오랫동안 힘들었고.
그렇게 폭력으로 찍어 누른 결과가 본문에서는 체어샷이듯, 필자 또한 아버지와 몇 번 크게 싸웠었음.
내 경우가 아니더라도 젊을 때 자식들 패면서 키우다가 늙어서 버림받는 부모가 많은 모양이고.
당연히 사실상 남으로 살게 되었지만 후회같은 건 일말조차 없다.
아직 완전한 독립까지는 안 했어도 경제적으로나마 자급자족 가능하게 된 지 오래라 아쉬울 것도 없었고.
정말로 독립한다면 그 순간부터 다시는 안 보고 살 생각이다.
폐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글쎄, 이런 건 보통 직접 당해본 당사자만이 그 고통을 알 수 있는 경우라서.
단순히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그게 가족일까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를 진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되묻고 싶음.
따라서 나는 부모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는 굳이 부모 대우를 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권위만 내세우며 자식을 자기 멋대로 찍어누르려는 것들은 부모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일 뿐임.
유교 사상이 깊게 뿌리박힌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거스르면 안 된다는 것만 강조하는데, 반대로 부모에게도 자식을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인간적으로 대해 줘야 한다는 걸 좀 널리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 당연한 걸 생각하지 못 하는 인간 미만의 존재들도 많기에.
어쨌거나, '나는 여기에 전혀 공감이 안 되(거나 일부만)고 부모한테 자식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충분한 사랑과 대우를 받고 자라신 것 같으니 앞으로도 부모님께 감사하며 효도하면 된다.
반대로 여기에 꽤 공감이 가는 분이라면 혹시라도 '그래도 부모 아닌가' 같은 생각은 버리고 최대한 빨리 연을 끊으시길.
부모, 가족이라는 생각만으로 그걸 받아주고 참아봤자 그 당사자들은 당신의 그런 생각에 단 1도 관심이 없음.
나도 이 생각이 들자마자 지금껏 참아왔던 게 바보 같다고 느껴졌었고.
뭐, 이쯤하면 하고 싶은 얘기는 대충 다한 것 같으니 여기에서 줄이겠음.
이런 사적이고 그닥 유쾌하지도 않은 이야기는 스스로도 좀 지양하려고 하는데 쌓인 응어리도 좀 풀어보고자 써 봤다.
늙어서도 자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매를 드는 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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