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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CI-2(MCT30) 구매했다

김치맛보드카 2023. 6. 29. 18:48

기존에 프랑스 지상 트리를 연구하던 중이었으나, 르클레르 시리즈로 뚫자니 그놈의 수리비가 장난 아니고(최근에 경제 패치로 적자만은 면하게 되었지만, 솔직히 수리비를 유독 높게 책정해야 할 정도로 아주 좋은 장비냐면 그것도 아니다.) 프리미엄 장비인 AMX-30 슈퍼는 초반에 바짝 굴렸던 뒤로는 그닥 손이 안 가다보니 꽤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흥미를 끄는 장비가 프리미엄으로 출시되었으니, 바로 VBCI-2다.

이번 업데이트에 차륜형 장비가 3대나 추가된다는 것부터가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했지만 프레치아의 경우 이태리 트리를 별로 연구하지 못 한 탓에 당장 굴려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BTR-80A는 기대가 컸던 탓인지 BR과 장비가 따로 노는데다 써먹기 애매한 면이 많아 풀업하는 대로 그냥 봉인하려고 한다.

VBCI-2의 경우 차체도 크고 무장이라고는 30mm 기관포와 12.7mm 기관총 뿐이라 처음에는 굳이 사야하나 싶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차륜형에 기관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꽤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직접 굴려본 평가가 적은데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모양이라 섣불리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다.

며칠을 고민하다 그냥 질러버렸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성능이 좋아 놀랐다.

기동성이야 말할 것도 없고(물론 피봇턴은 안 된다.), 방호력의 경우 경장갑인 만큼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큰 차체와 전방 엔진 배치 덕분에 한두 발 맞는다고 격파당할 일은 잘 없다.

특히나 포탑에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한 무인 포탑이라 상황에 따라서는 일방적으로 패는 것도 가능하고.

MK258 날탄 덕분에 경장갑은 순삭이고, MBT도 측면을 노리면 금방 격파 가능하다.

다만 벨트 하나 당 75발로(총 450발) 기본 숙련도 승무원 기준 13초, 전문가 기준 10초의 상당히 긴 재장전 시간이 있으므로 어느정도 계산하면서 사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16식 초도양산형과 M1128 울프팩, VRCC를 굴리면서 적응된 덕분인지 2S38 이상으로 잘 맞는 것 같음.

미래지향적인 외형도 사람에 따라서는 구매할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경제 패치와 맞물려 경험치와 실버도 잘 벌어오기에 자신이 차륜형 장비에 익숙하다면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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