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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EJ ADTW 구매함

김치맛보드카 2023. 2. 5. 12:52

공중전은 잘 돌리지 않는 필자지만, 이전에 MiG-23ML을 구매한 이후로 가끔씩이나마 하고 있고 서방권 공중 트리도 한 번 밀어보자 싶은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다.

기체명에 붙는 ADTW는 항공자위대 비행개발실험비행단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신형 항공기나 무장을 테스트한다.

정규 트리의 F-4EJ와 동일한 기체에 도색만 ADTW의 60주년 기념 도색으로 바꾸어놓은 팔레트 스왑 기체다.

(필자가 적용한 스킨은 추가로 구매 가능한 다른 스킨이다.)

최근 들어 가이진이 내놓는 고랭크 장비들의 특징이기도 한데, 정규 트리에 있는 장비에 특정 부대 도색을 비롯해 외부 부착물 등에 약간의 변형만을 주어 프리미엄 장비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음.

 

영공중 트리의 F-4J와 더불어 정규 트리를 연구하는 고생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팬텀이라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도 존재는 할 것 같으니 말하자면 왠만해서는 구매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그 유명한 팬텀인데도 구매를 말리고 싶은 이유는, 우선 공대공 능력이 같은 BR대 타 기체들과 비교해 영 좋지 않다.

공대공 무장으로 AIM-7D/E 스패로우와 AIM-9E/P 사이드와인더가 있는데 시커 자체의 짐벌각(락온 가능 범위)도 거의 바늘구멍만한데다 타국에는 이보다 더 좋은 무장들을 달고 다니는 기체들이 수두룩하다. 

당장 미공중 골뱅인 A-6E TRAM만 하더라도 BR 10.0에 더 좋은 AIM-9L을 탑재한 상태로 나오고, 프리미엄 F-4J의 경우에도 레이더나 미사일 성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영화 <탑 건>에서처럼 미사일 날려대며 화려하게 공중전을 벌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기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썩어도 준치라고, 일단은 팬텀이기에 쌍발 엔진에서 나오는 추력과 강력한 폭장 능력을 바탕으로 미니 베이스를 폭격하는 일명 '미베런'을 하는 식으로 굴려먹으면 된다.

폭탄 위주의 무장 세팅을 한 다음, 최대한 지면에 가깝게 비행하며 적 미베까지 가서 다 쏟아부으면 되는 간단한 일임.

물론 이렇게 무거워진 상태로는 적의 공격에 절대적으로 불리해지고, 먼저 폭격해서 선수를 치는 아군을 만날 수 있다는 변수가 존재하기에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프리미엄 기체치고도 보상 효율이 높은 데다, 성능이 후달리는 공대공 무장으로도 간혹 1기쯤은 잡을 수 있기에 이런 식으로라도 써먹으려면 충분히 써먹을 수 있긴 함.

 

소소한 장점으로는 애초에 동일한 기체다보니 정규 F-4EJ의 유저 스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기만족의 영역일 뿐이니 이 기체의 구매를 고려하는 데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결국 돈이 넘쳐나거나 일공중을 연구할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할 수 있다.

T-2 초기형 타느니 차라리 이게 낫긴 하니까.

하자가 좀 있기는 해도 미래에 출시될 F-15J나 F-2A 등을 생각하면 미래는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음.

 

본인이 기체 종류에 상관 없이 정말로 냉전기 제트 전투기를 가지고 공대공 전투를 해보고 싶거나, 소련 공중 트리를 밀고 싶다면 MiG-23ML도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이쪽도 레이더 성능 자체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지만 탑재되는 미사일들의 성능은 그래도 좀 낫다.

R-24R의 경우 멀리서 한 발씩 던지면 간혹가다 조작에 미숙한 톰캣을 잡아주기도 하고, R-60M도 짐벌각이 넓은 편이라 최대한 근접해서 쏘면 어지간해서는 다 맞는다.

다만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는 사방에서 달려드는 적기를 볼 수 있으니 적당히 간을 보는 게 중요함. 

우선은 자신이 뚫고자 하는 트리와 구매할 골뱅부터 확실히 정하는 것이 먼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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