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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자택 경비원
와! 전차도 아시는구나! 본문
여고생들이 전차 타는 모 애니에 나올 법한 대화...
이쪽은 한 술 더 떠서 너도나도 총기 소지하고 다니는 게 일상이며 편의점에서 탄약과 수류탄을 판매하는 동네라 이상할 것도 없긴 하다.
다만 걸판이 나름대로(어디까지나 '나름대로'다. 카본 코팅에 온갖 비현실적인 묘사가 당당하게 등장하는 것은 나도 앎.) 고증적인 면을 살리고자 내부까지 실차량 그대로인 것에 비해 여기서의 내부는 원본 차량들과 아예 다른 수준이라 말 그대로 겉모습만 가져왔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평범한 인간의 신체능력을 뛰어넘는 군필여고생들 답게 순식간에 저런 모래성을 쌓았다.
적으로 등장하는 모브들 중 건설 현장에서나 쓸 법한 안전모를 착용한 애들이 많은 것도 우연이 아니리라.
아마 자재와 도구들을 줬다면 진짜로 토치카 정도는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모래사장에 판 참호 안에서 총을 들고 교전하는 수영복 차림의 여고생쟝들.
소위 말하는 '밀리터리 모에'다.
이런 일상적인 장소에서의 비일상적인 광경이 블루 아카이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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