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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굿즈

시라카미 후부키 팝업 퍼레이드 피규어 도착함

김치맛보드카 2022. 7. 7. 21:31

올해 1월에 예약 받았던 건데, 6월에 출시해서 오늘 배송받았다.

이전에 노겜노라 지브릴 넨도로이드와 LED 크리스탈을 구매할 때는 일마존을 썼다가, 국내샵에서도 예약받는 거 보고 그냥 거기에서 샀음.

사실 개인적으로 피규어 종류는 잘 구매하려고 하지 않는 편인데, 우선은 금전적 문제가 있다.

저렴하다 싶은 것도 수만원부터 시작하고, 좀 괜찮다 싶은 건 2, 30도 우습게 찍는다.

이미 게임과 노트북, 휴대폰, 기타 이런저런 지름만으로도 상당한 지출이 나가는 상황이라 여유가 없다.

두번째로는 놔둘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내 방 자체부터가 좁다 보니, 따로 장식장에 보관하는 건 꿈도 못 꾼다.

결국 어느새 먼지가 쌓여 있던가, 그게 아니면 박스에 넣어서 소장하는 용도 정도로만 만족할 수밖에.

애초에 씹덕 굿즈 자체가 가성비나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다 보니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걸 산다는 의견임.

 

그럼에도 예약까지 해 가며 구매한 이유는 간단한데, 당시 내 최애캐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냥 최애캐 피규어라고 막 지를 정도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만약 그랬다면 카토 메구미 넨도로이드는 물론 다른 피규어들도 가지고 있었을 거다.), 진짜 어지간히도 빠져 있었거든.

매일 후부키 생방이나 아카이브를 보고, 멤버십까지 들 정도였으니까(흔히 말하는 '오시'였다.).

지금은 그 뽕이 상당히 빠진 데다, 버튜버보단 애니 쪽으로 관심사가 기울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캐릭터다.

백발 + 동물(여우)귀와 꼬리 + 은근히 야릇한 복장의 조합이니 싫어할 수가 없다.

특유의 청아함이 묻어나오는 모에고에와 유쾌하면서 요망한 컨셉도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렇잖아도 나는 동물귀와 백발(혹은 은발) 속성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취향 저격캐나 마찬가지였음.

가격도 4.55로 넨도로이드보다 저렴했으니 큰 부담 없이 지를 수 있었고.

실물을 받아보니 퀄리티도 가격대에 비해 꽤 잘 뽑힌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그래도 머리카락 부분은 잘못 잡았다가 파손될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긴 함(뭐, 이건 다른 장발캐 피규어도 가진 문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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