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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워썬더

아슬아슬했던 순간

김치맛보드카 2022. 6. 3. 17:34

워썬더의 시가전은 현실과는 달리 이렇다 할 정찰 지원이 없다 보니 결국에는 아군이나 스스로가 직접 돌아다니며 적을 찾는 수 밖에 없다.

모퉁이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적 차량을 보고 대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으나, 자신이 방어하는 입장이라면 미니맵이나 주변 상황을 보며 차체를 최대한 노출하지 않게 하고 사격하기 좋은 위치를 선점하여 우위에 설 수 있다.

물론 내가 사격한 포탄의 입사각이 안 좋아 피해를 주지 못 하거나(혹은 포수나 주포를 무력화하지 못 하거나), 상대방의 순발력이 더 좋아 역으로 당하는 등 변수는 얼마든지 존재하지만 이번에는 나름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스샷이 그러한 경우로, 푸마가 먼저 사격해 조종수가 무력화된 상황이었으나 주포를 사격하는 데에 지장이 갈 정도의 손상은 아니었기에 바로 대응하여 격파하였다.

두 번째는 적은 사격하지 못 해도 나는 사격할 수 있는 구도(파괴된 벽면 사이로)에서 먼저 포수와 약실을 무력화하고, 차체를 쏴서 격파하였다.

아쉽게도 직후 레오파르트한테 격파당했지만 아군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나름 오래 버텼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제발 거점 확보와 방어에도 신경 좀 쓰면 안 되나...

나 혼자(또는 기껏해야 아군 한두 대) 점령하거나 방어하다가 당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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