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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연세우유빵 몇 개 먹어봤음

김치맛보드카 2024. 1. 14. 19:55

사실 이거 말고도 몇 가지 글 주제는 생각해놨는데, 새해 첫 글로 쓰기에는 좀 그런 것 같아서 일단은 무난한 것부터.

딱히 크게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 꽤 유명한 것 같기도 하고 그 맛이 궁금해서 사 봤음.

포장의 저 '연세우유가 들어간 크림' 문구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있지만 그게 본문의 주제는 아니니 생략하겠다.

야간 근무 때 먹은 거라 사진이 좀 별로더라도 양해 바람.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우유생크림빵부터.

 

빵 자체는 이렇게 생겼다.

딱히 큰 특징 없이 그냥 빵이구나 싶은 모양새. 

보통 단팥빵에 이런 디자인을 많이 쓰지 않나?

 

기본형이라 그런지 크림의 양은 꽤 넉넉하게 들어가있다.

맛은 뭐 엄청 맛있다거나 그런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평범한 크림빵.

다만 다른 저가형 상품에 비해 크림이 많이 들어갔고 빵도 퍽퍽하지 않다는 게 좋다. 

뭐 크림 자체도 부드러운 것 같긴 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쿠키앤생크림빵.

'쿠앤크'라는 아이스크림을 아시는가? 그게 생각나는 제품이라 사 봤음.

가장 처음 구입한 제품이기도 한데, 당시에 필자가 갔었던 편의점에는 우유생크림빵이 없었다.

그렇다고 말차맛 이런 것들을 사자니 솔직히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실패 확률이 낮아보이는 이걸로 했음. 

 

포장 비닐에도 대문짝만하게 인쇄되어 있듯이, 오레오 비슷하게 생긴 초콜릿 쿠키가 중앙에 박혀있다.

겉표면이 꽤 촉촉한데 이게 역으로 손에 달라붙어서 좀 성가시다는 단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신 부스러기가 떨어질 걱정은 없지만... 필자처럼 좀 깔끔 떠는 성격이라면 손 닦을 물티슈 정도는 준비해놓자.

 

오리지널인 우유생크림빵과 비교하면 크림의 양이 좀 줄어든 게 확연히 보인다.

초콜릿 생크림이라 단가가 더 높기야 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두 번 먹기에는 좀 부담되는 맛이었음.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 음식을 싫어하거나 잘 안 먹는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상품.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애초에 너무 달다.

 

보자마자 이건 먹을 만하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겼던 옥수수생크림빵.

초콜릿이나 기본 생크림만큼은 아니겠지만 옥수수 자체도 그렇게 호불호가 심한 음식은 아니므로.

이거 말고 옥수수 크림이 들어간 제품을 예전에 먹어봤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있는데 정확한 상품명은 모르겠다.

어쨌든 필자는 옥수수를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먹어보기로 했음.

 

노랑노랑한 겉모습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이것도 쿠키앤생크림빵처럼 겉표면이 촉촉하다.

즉, 손에 저 노란 것들이 다 달라붙는다는 뜻이니 이것도 손을 닦을 수단을 준비해놓는 게 좋다.

찐득거리기는 해도 적당히 달아서 맛은 있음. 

사진을 찍고 보니 크림 주입구가 유달리 눈에 띄는데, 당연히 다른 제품들에게도 있다. 

 

크림의 양은 쿠키앤생크림빵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대신 옥수수 알갱이(스위티콘)가 들어있어서 나름 씹는 맛도 있다.

그래서인지 스위티콘 특유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니 스위티콘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함.

이것도 나름 먹을 만하기는 한데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다.

애초에 내가 이런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차가 있으니... 

 

지금까지 먹어본 것은 이 정도가 전부다.

개인적으로 빵 종류보다는 차라리 밥을 먹는 게 더 든든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 번 먹어볼 만 했음.

양이 꽤 되기 때문에 가볍게 디저트 삼아 먹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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