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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자택 경비원
스나이퍼 엘리트 5 엔딩 봤다 본문
베를린, 튀니지,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를 배경으로 돌아온 스나이퍼 엘리트.
1편을 제외하고 전부 질렀을 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라 이번에도 당연히 구매했고, 나름 재미있게 한 것 같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뱅가드나 배필 5 같은 최신 WW2 게임을 참고한 것인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소음기, 조준경 등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도트 사이트같은 무리수도 없고, 쉽게쉽게 진행할 수 있어서 싫지는 않았던 요소.
그 대가로 총기 종류가 줄어든 것과 M1911이나 P08처럼 아예 소총 대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개조가 가능한 OP 권총이 있는 등 미흡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간혹 가다 눈에 띄는 버그(시체를 숨긴 직후 저장한 뒤 불러왔을 때 등등)라던가 심심하다 싶은 AI 수준, 후반으로 갈수록 떼거지로 나와 저격만으로 처리하기 힘들어지는 점은 아쉬웠다.
부랄 깨기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낙지 비밀병기를 추적하며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뻔하고 단순한 스토리(+열폭하는 빌런)와 쌍안경으로 태그할 때 뜨는 각 병사들의 개인 정보도 볼 만 했음.
그냥 스팀에 쓴 평가 그대로 복붙했음.
어차피 길게 늘려서 말해봐야 횡설수설할 게 뻔하니까.
시리즈 전통이 된 힛통 부랄까기 DLC는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보류할 생각.
오랜만에 3부터 다시 천천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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