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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만스크로 간다

마카롱맛보드카 2026. 9. 22. 22:45

타첸코 기념관에 도달하여 경비 중인 용병들을 사살하고 나면 스바로그 탐지기를 통해 공간이동 버블을 찾게 된다.

탐지기는 용병들 중 하나가 가지고 있으니 시체를 잘 뒤져보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다른 방법으로도 얻을 수 있나 싶었는데, 역시나 진행을 위해 이 미션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물건이었음.

스토커 2에서는 벨레스 탐지기도 이상현상 탐지가 가능해서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함. 

 

버블 안으로 들어가면 웬 다리로 나오게 되는데, 구작 중 '클리어 스카이'를 해봤다면 어딘가 익숙할 것이다.

본래 리만스크로 가는 터널은 하나가 더 있지만 당시 스트렐록 세력이 폭파시킨 탓에, 스카와 클리어 스카이는 레니게이드 갱과 전투하며 우회로인 요 도개교를 통해 건너갔던 것으로 기억함.

스토커 2 본편에도 온전히 등장하는 지역이고, 임무 중 가게 되므로 한 번 먼저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언덕을 넘으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검문소 탑 위 무전기는 반드시 작동시켜 보길 추천한다.

 

좀 더 걸어가면 터널이 나오고 그 옆의 표지판에는 '리만스크(Лиманськ)'라고 적혀 있다.

이번작에서는 과연 어떻게 진입할까 싶었는데 가는 길 자체는 클리어 스카이 당시와 동일하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그 때와는 다르게 지금의 리만스크는 현실이 아닌 왜곡된 공간 속에 있다는 것이고.

도중에 길을 벗어나 어두운 곳으로 가면 죽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클리어 스카이를 한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딘가 익숙한 풍경이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 또한 당시에 들렀던 곳이라 벌써부터 이런저런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조금만 더 진행해보면 그때와는 무언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시가지 이곳저곳이 변형되어 크리피파스타 혹은 다크한 판타지물 같은 곳에나 나올 법한 분위기가 되었다.

 

깨알같은 탄산수 자판기.

소련 시절 실존했던 것으로 디자인을 보아 70 ~ 80년대 물건 같은데, 탄산수에 시럽을 섞어 판매했었음. 

컵 하나를 안쪽만 물세척해서 돌려쓰는 방식이었지만 실제 식중독 사례는 없었다나 뭐라나.

 

중간중간 타첸코 장군이 지휘하는 듀티 분대의 흔적을 볼 수 있는데, 당연하지만 이들은 스키프와 다른 시간대에 있다.

시야 테두리가 파랗게 변하는 것으로 보아 시공간이 왜곡되어 이런 식으로 보거나 그들의 무전을 들을 수 있는 듯하다.

 

식료품점 주변에는 노르드의 저격수들이 배치되어 있어 가능하면 처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클리어 스카이 때도 왔었던 곳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모노리스랑 교전했었던 지역인 듯.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통조림은 모두 상한 상태로, 온전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허기를 채워주기는 하는 것 같은데 상해서인지 피해도 받는다.

한참 전에 유통기한이 지난 데다 부풀었다는데도 허기를 감소시키고, 받는 디버프가 저것 뿐이라는 게 오히려 신기하다. 

 

듀티 분대의 흔적을 발견했다.

근처 게시판에서 리만스크 지도 문서를 얻을 수 있지만 정작 볼 수가 없다. 

이 지역도 클리어 스카이 당시에는 모노리스와 교전하며 이동하느라 잠깐 지나갔었던 걸로 기억함. 

뭐 아닐 수도 있고... 

 

무전을 듣고 이들을 따라 주변 아파트 건물들을 조사하게 된다.

아까 보았던 듀티 분대원들처럼 실시간이 아니라 과거의 교신이 현재 시점에 들리는 것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리만스크의 진면목이 보여지며 이들이 무엇을 경험했는지 알게 된다. 

 

바깥의 시가지가 그러했듯이, 건물 내부도 이곳저곳 뒤틀리고 변형되어 있다.

참고로 저 공간에는 폴터가이스트 두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주의할 것.

중간중간 들려오는 무전에서도 언급된다.

 

간혹 이런 식으로 문은 열려있으나 내부 공간은 보이지 않고 연무가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딱 봐도 감이 오겠지만 들어가는 순간 죽는 곳이니 주의.

너무 어두운 곳도 마찬가지라 조명이 비추는 곳으로만 다닐 것. 

 

꽤나 분위기 있어서 찍어 봤음.

빛이 비추는 않는 공간은 허공이므로 떨어지지 않게 잘 점프해야 하지만, 진행 방향은 다른 쪽이라 끝까지 가보진 않았다.

 

아파트 출구를 작동시키는 장치인 레코드 플레이어.

버튼을 눌러도 음악이 꺼지지 않아 직접 톤암(팔처럼 생긴 막대)을 분리하여 멈추게 된다.

레코드판에 적힌 '멜로디야'는 실제 소련의 국영 음반 회사로 지금도 존재하는 기업.

소련 시절 물건일 테니 러시아어 표기인 'Мелодия'가 맞겠으나 최근 정세나 상표권 등의 문제로 우크라어 표기한 듯.

 

레코드 플레이어를 조작하면 여태껏 보이지 않았던 시체와 녹음기가 나타나 있다. 

이런 곳에서 죽으면 시체조차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체프루니 소령의 시체는 수색하면 마치 정신파 영향을 받을 때 나오는 적 시체처럼 그대로 증발해 사라진다.

녹음된 내용은 암울하기 그지없어서, 얼마 남지 않은 그의 최후를 암시하며 비명 소리도 들린다.

 

다음 목표로 이동하는 중간에 장님 개들과 마주쳤다.

물량 외에는 별 거 없는 최하위 몹이니 한 마리씩 산탄총으로 뻥뻥 쏴주면 손쉽게 처치 가능.

그 외에는 이쪽에 유독 버려진 차량들이 많이 보인다. 

주차 공간이었던 것일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지형이 변형되면서 이렇게 모이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용병 측에서도 슬슬 스키프(플레이어)의 존재를 인지하고 위협을 느끼는 듯하다.

그래봤자 결국은 덤벼든 이상 시체로 전락하겠지만. 

 

위에서도 이미 언급했듯이, 내려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가면 안 된다.

이런 함정들이 은근히 자주 보이는 편. 

 

대화할 수 있는 듀티 분대원이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정상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버리고 갔다는 얘기는 여기 오기 전에 야영지에서 들을 수 있었던 무전 대화 내용과도 관련이 있다.

자히르추크가 길을 잃은 것 같다는 부하의 말에 타첸코 장군은 2시간 후에도 못 찾으면 그냥 간다고 했던 것. 

 

진행하다 보면 또 용병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문 열어보겠다고 애쓴 흔적이 보이는데, 잘 보면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암시하고 있다.

3 -> 5 -> 7 순이니 2469가 정답. 

 

그야말로 미로 같은 공간이지만 어차피 일자식 진행이라 길은 정해져 있다.

길찾기는 크게 어려울 것 없지만, 좀비 스토커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이들을 해치우며 나아가야 한다.

무장 수준은 그닥 높지 않으나 진짜 문제는 이때부터 컨트롤러가 문을 열고 나와 정신공격 후 사라지며 방해한다. 

 

본작에서 새로 추가된 총기들 중 하나인 SKS-31 소총. 

인게임에서는 '자동 장전식 보병 카빈 (SIC)'으로 표기된다.

7.62×54mmR 탄약을 사용하기에 저지력은 확실한 편이고, 주력으로 들고 다니는 SVU와 탄약도 호환되어 바로 사용하기로. 

 

원판은 전간기 시절에나 나온 구닥다리지만, 현대화 키트가 적용되어 택티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흔히 알려진 SKS-45와는 다른 물건인데 원본의 외형이 남아있는 전면 가스 활대 및 총신 부분이 확연히 차이남.

듣기로는 SVU보다도 쓸만하다고 해서 돌아가면 개조 후 써먹어볼 생각. 

 

엘리베이터를 타고 진행하면 도달하게 되는 곳으로, 존재감을 내비치던 컨트롤러가 본격 등장한다.

전방 아파트 건물의 상층부를 돌아다니며 문간에 서서 정신파 공격을 해오는데, 좀비화 스토커까지 나온다.

여기에서 시간 끌지 말고 바로 저 건물로 들어가는 게 좋음. 

 

계단을 올라가면 붉은빛이 도는 복도가 나오는데, 컨트롤러 또한 이곳을 통해 돌아다닌다.

근접해서 납탄 박아주면 사살 완료. 

 

돌아오면 스스로 목을 매단 분추크 중위의 시신이 매달려있다.

유서의 내용을 보면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타첸코 편을 들었다가 결국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체프루니 소령의 녹음에서 타첸코 장군이 맛이 갔다는 얘기가 있는 것을 보면 다수 의견과 상반되는 지휘로 점차 부하들의 신의를 잃은 듯.

 

듀티 야영지였던 곳에서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무전이다.

시간 순으로 점차 야영지 위치와 모양새가 조금씩 변하는데, 모닥불도 없고 초라한 것을 보면 대다수는 이미 사망한 시점인 듯.

전파 연구소로 향한다고 하니 그리로 마커가 잡힌다. 

 

초반부터 존재감을 나타내었던 그 간판이 달린 건물이다.

НДІ Радіохвиля, 즉 전파 연구소.

НДІ는 줄임말로서 'Науково-Дослідний Інститут', 과학 연구소라는 의미임. 

 

상당히 분위기 있는 길이다.

이미 여러번 말했듯이, 길에서 벗어나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건물 앞에 도달할 때까지 따로 뭔가가 나오는 것도 아니므로. 

 

거의 도착했다 싶으면 스키프를 발견하고 용병들이 튀어나와 공격해오니 사살해주자. 

안에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상 슬슬 리만스크 탐험도 막바지인가 싶다.

이후 진행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올리던가 하겠음.

 

참고로, 위에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리만스크 진입 후에는 PDA 지도와 조명 및 야시경 사용이 불가능하다.

게임 내적으로는 현실이 아닌 공간에 있으니 이상현상으로 인한 것이겠으나 외적으로는 분위기와 몰입감을 위한 게 아닐까.

어차피 진행하며 어두워서 안 보이는 경우는 없었으니(애초에 조명빛이 없는 곳은 높은 확률로 함정)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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