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시작함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어느정도 관심은 있었으나, 이용 약관이나 개인정보 문제로 별로 좋지 않은 얘기만 들렸던지라 실제로 해본 것은 오늘이 되어서다. 

블루아카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최근들어 루미네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우선은 초반부 튜토리얼 정도만 살짝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가챠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게임이기도 하고, 모바일 게임에 그다지 돈 쓰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모나랑 라이덴 있는 리세계 싸게 가져와서 시작했다.

핵계이긴 하지만 초창기 손리세 계정 아니고서야, 결국은 다 중국발 계정 떼 와서 파는데 그냥 신경 끄기로 했음.

게임 자체는 비주얼로만 보면 익히 듣던 대로 진짜 젤다 야숨에 씹덕 스킨만 입힌 느낌이다.

상세히 비교하기에는 닌텐도 스위치는 물론 젤다 시리즈 자체에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바일 게임 치고는 오픈 월드에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라 그런 지, 엑페 1 맠3으로 돌리니 배터리도 금방 닳고 폰이 순식간에 달아올라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돌리는 중이다.

스냅 888의 발열 이슈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하지만 게임 자체가 은근히 무거워서인지 PC판도 권장 사양으로 원활하게 돌리려면 제법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것 같다. 

폰으로 적당히 즐길 생각이었는데, 앵간해서는 그냥 PC판으로 해야겠다. 

음성은 무조건 일본어로...

한국어 더빙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콘텐츠는 보통 일본어로 접해서인지 오히려 일본어가 익숙하더라.

알아듣고 못 알아듣고의 여부를 떠나서 그렇다보니, 조만간 각 잡고 일본어를 공부하기는 해야겠다.

고등학교 일본어 시간과 얕은 씹덕질로 배운 것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답답할 때가 많다.